장선이 "탕후루 열풍, 요즘 초·중학생 외식코스가 마라탕 먹고 탕후루 먹는 것, 버릴 때 주의 필요"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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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맵고 짠 마라탕을 먹고 후식은 설탕 범벅인 탕후루를 먹는 10대들이 늘면서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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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장선이 기자가 출연했다.
1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BS 보도국 장선이 기자가 '알고 싶어요' 코너에서 화제의 시사 키워드를 통해 시사 상식을 전했다.
이날 장선이는 오늘의 '알고 싶어요' 키워드로 '탕후루 열풍'을 언급하며 "요즘 이 간식이 길거리를 점령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간식 탕후루의 인기가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DJ 김영철이 "저는 아직 안 먹어봤다. 정확하게 탕후루가 뭐냐?"라고 묻자 장선이가 "중국 베이징 쪽의 대표적인 겨울 전통 간식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산사나무 열매에 막대를 꽂아서 설탕을 입혀서 만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딸기, 샤인머스캣, 귤, 체리, 블루베리 같은 다양한 과일을 사용한다. 일설에 따르면 북송시대 광종의 애첩 황귀비가 병에 걸려 음식을 먹지 못하니까 산사나무 열매와 설탕과 함께 달여 식전에 먹게 했는데 이게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이 "아, 촬영 끝나고 먹어본 것 같다. 단맛이 특징이지 않냐?"라고 묻자 장선이는 "맞다. 탕후루의 핵심은 설탕이다"라고 답하고 "유리처럼 매끈한 코팅이 달콤한 맛을 내면서 바삭 하면서 깨진다"라고 설명했다.
탕후루의 인기에 대해 장선이는 "지난해 43개였던 한 탕후루 매장이 올해 8월 기준으로 300여 개로 늘었고 특허청에 현재 170개가 넘는 탕후루 상표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냉동·간편 조리식품 분야에서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제품 1위에 탕후루가 올랐다"라고 전하고 "인기 급증 이유는 할매니얼 트렌드인 전통간식에 대한 호기심과 마라탕 같은 중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선이는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들의 외식코스가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를 먹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찾아다니는 등 작은 사치를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는 소비경향이 짙어지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탕후루 가격이 꽤 비싸다. 4000원에서 8000원까지 한다. 저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사실 사먹는 맛은 잘 안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장선이는 "맵고 짠 마라탕을 먹고 후식은 설탕 범벅인 탕후루를 먹는 10대들이 늘면서 소아청소년 고도비만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이 "탕후루 쓰레기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장선이는 "그렇다. 심지어 '노 탕후루 존'까지 생길 정도다. 탕후루를 먹고 막대를 아무데나 버리는 탓에 거리 곳곳이 지저분해지는 거다. 먹다가 흘린 설탕 시럽에 벌레가 꼬이고 신발 밑창이 끈적해진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탕후루 가게 주변 상인들이 탕후루 시럽 때문에 매장 바닥이 끈적해져서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고 '탕후루 금지'를 내건 식당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선이는 "버릴 때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소비자는 꼬치를 버릴 때 꺾어서 버려야 하고 업체는 그 자리에서 바로 버릴 수 있도록 별도의 쓰레기통을 충분히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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