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 차관 "중국 둔화는 미국 보다 이웃 아시아 국가들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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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의 월리 아데예모 차관이 중국의 경제문제가 미국보다 지역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데예모 차관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각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를 감안할 때 중국의 경기 둔화는 미국에 미치는 영향보다 이웃 국가와 유럽에 끼치는 영향이 더 우려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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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재무부의 월리 아데예모 차관이 중국의 경제문제가 미국보다 지역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데예모 재무 차관은 10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단기적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있지만 인구 구조와 높은 부채 같은 장기적이고 구조적 경제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아데예모 차관은 장기적이고 구조적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처리하기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상당한 역풍"에 직면했다면서도 "중국 경제 둔화는 (미국에도) 영향을 끼치겠지만 대부분 이웃 국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데예모 차관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각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를 감안할 때 중국의 경기 둔화는 미국에 미치는 영향보다 이웃 국가와 유럽에 끼치는 영향이 더 우려된다"고 답했다.
또 중국의 특정 조치가 일부 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겠지만 미 경제 전반을 볼 때 노출은 제한적이라고 그는 CNBC에 말했다. 아데예모 차관은 중국이 민간 부문에 경제를 개방해야 경쟁을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미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며 "우리는 미국 기업들이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중국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데예모 차관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별도의 행상에서 "미국은 중국의 역풍을 견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려해야 할 곳은 중국과 이웃한 국가들, 아시아 국가들 뿐 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차입한 여러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아데예모 차관은 미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데예모 차관의 이번 발언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 상황을 "위기"라고 표현한 다음날 나온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중국의 성장이 중국의 정책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 약세로 인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정책을 인용하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담을 위한 아시아 순방과 베트남 방문하며 중국의 부동산 문제와 높은 청년 실업률에 대해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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