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간 사이비 종교에 빠진 남편…찬밥+김치먹는 6살 아이 (결혼지옥) [TV종합]
남편은 “아내의 게으름, 나태함, 무기력함으로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이 지저분하다”, “집에만 오면 감옥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 또한 “가정을 지키려면 내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라며 스스로의 문제를 인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는 정반대되는 부부의 생활이 공개돼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은 기상과 동시에 일일 일자리를 알아본다. 일이 잡히지 않자 갑자기 몸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남편은 “일이 없으면 상당히 불안하다”, “일을 못 나가면 공황증세가 전신에 온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어서 일중독인 남편과 달리 아내의 무기력한 모습도 보였다.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아내는 청소는커녕 배달 음식을 먹으며 방바닥과 한 몸이 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물며 자느라 6살 아이의 유치원 등원마저 늦었을 정도. 아내의 일상 모습에 MC 문세윤은 ”먹방 유튜버를 하면 대박 나실 것”이라며 경악하기도 했다.
이에 아내는 “집을 치우면서 사는 게 힘들다”, “남편이 이렇게까지 성실한 줄 알았으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봤을 것이다”라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나가고, 남편의 육아 지옥이 펼쳐졌다. 퇴근 후 아이와 둘만 남은 남편. 계속 놀자고 하는 딸의 요구에도 남편의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인테리어 현장직 업무를 소화하는 남편은 “일할 때 체력 소진이 빨리 되고, 온몸이 저려서 피곤이 쌓인다”, “같이 놀아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뒤 오은영 박사는 아직 사이비 종교에 마음을 담아두고 있는 남편을 위해 아내와 함께 종교 관련된 다큐멘터리 시청을 권유했다. 종교와 관련된 달랐던 생각들을 점검하면서, 서로에 대한 갈등을 풀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공론화되는 문제를 경험하면서도 믿지 않는 남편을 보고 신뢰가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라며 아내의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종교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은 서로 토닥이면서 많이 얘기를 나누셔야 할 것 같다”라며 부부의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효린, 이하늬 뛰어넘고 ‘애마’ 주인공 된다
- 브브걸, 첫 팬콘…무르익은 서머퀸들의 만개한 비주얼 [DAY컷]
- ‘배윤정 전남편’ 제롬, 베니타 고민에 직진 “후폭풍..조용히 사귀자” (돌싱글즈4)[TV종합]
- ‘팀 내 성폭력 논란’ 진조크루 “팀 와해하려는 내·외부 세력有…법적대응”
- 권상우 "♥손태영 실물 예뻐…얼굴 보고 결혼, 안 질린다"
- 김종국 “전재산 사회에 환원하겠다” 파격 공약에 부모 초긴장 (미우새)
- [단독] ‘김준호♥’ 김지민, ‘독박투어3’ 출연…함께 여행간다
- “PD님 질기시네”…‘촬영 동의’ 남편→중단 요청…역대급 (오은영 리포트)
- 채연, 군부대 행사로 건물주 “한남동·성수동에, 최근 2배↑” (영업비밀)
- 박세리, ‘푹다행’ 촬영 무리였나…바다에 빨려 들어갈 뻔 ‘아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