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박람회, “평면에서 입체·디지털화”
[KBS 광주] [앵커]
2023목포 문학박람회가 오는 14일부터 목포 문학관과 북교동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특히 디지털 장치를 활용한 디지털 문학관이 이번 박람회에 도입돼 문학 작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달라진 박람회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막 준비가 한창인 목포문학박람회.
체험존으로 들어가 목포의 문인이나 문학비평가들의 작품을 손으로 만지면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가 세개의 벽면과 빔프로젝터를 통해 구현됩니다.
마치 영화 해리포터의 도서관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목포 대표 문인인 극작가 차범석실에서는 작품이나 약력은 물론 149점의 각각의 연극 포스터와 연극 영상 등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문학과 지성사를 설립한 비평가 김현 선생은 거울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기법으로 그의 문학 사상을 표현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 합니다.
[홍미희/목포문학관 문학지원팀장 : "직접 문학 작품의 터치(만지기)를 통해서 내용도 자세하게 볼 수도 있고요, 입체적으로 살아 있는 영상을 통해서 문학 작품들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학 공간으로 이번에 새로 만들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신극 운동을 벌인 김우진 선생과 연극 작가 차범석 선생 등이 나고 자란 북교동 골목길에서도 문학 박람회가 펼쳐집니다.
[정태관/문학박람회 '예술인 골목' 연출 : "김우진 선생부터 시작해, 차범석 선생(극작가), 박화성 선생, 김진섭(수필가), 김현(평론가)까지 문학에 영향을 미쳤던 분들이 이쪽 출신으로 이곳에서 성장했다 할 수 있습니다."]
또 북교동 예술인 골목에서는 시인과의 대화와 가수들의 공연 그리고 골목 문학인 투어 등 30여 개의 다양한 문학 관련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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