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테린이 축제’ 2023 NH농협은행 올원루키 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지난 주말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올원루키 페스티벌’은 식지 않는 테니스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동호인 테니스 축제였다.
오랜 역사의 여자 테니스와 여자 소프트테니스팀을 운영하는 ‘명가’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최근 높아진 테니스 인기에 발맞춰 꾸준히 동호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화끈한 대회 지원과 세련된 경기 운영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NH농협은행 개최 대회로 치열한 출전 신청 열기부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할 만큼 뜨거웠다.
남·녀 루키부 각 48팀씩 총 96팀을 모집한 출전 신청은 시작과 함께 마감됐다. 또 2020년 이후 테니스에 입문한 이른바 ‘테린이’만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는 출전 선수 실력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할 만큼 수준급이었다.
지난 10일 끝난 여자 결승에서는 한송희-박예은 조가 한혜진-곽태연 조를 꺾고 우승했다. 먼저 끝난 남자 결승에서는 황규철-권재욱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한 NH농협은행 측은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대회를 넘어 다과 케이터링, DIY키링 만들기, 인생네컷,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로 ‘테린이’들을 맞았다.
NH농협은행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2030세대 테니스 동호인들의 관심으로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한섭 단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한 테니스와 소프트테니스 뿐 아니라 프로당구와 골프 등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테니스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다음으로 큰 대회인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고양 챌린저’를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동호인 대회는 물론 재능 기부 등 사회 활동도 적극적이다.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테니스가 국민 생활체육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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