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점안제 급여 축소 과도한 우려...매수 기회-SK證

오정은 기자 2023. 9. 12. 0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증권은 12일 휴메딕스에 대해 히알루론산 점안제에 대한 급여 축소가 발표됐으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필러의 실적 모멘텀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 규모는 2300 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번 결정에 따라 내인성 질환에 한정해 급여기준이 축소될 경우 약 300~500억원 규모 시장 감소가 예상된다"며 "점안제 급여 축소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필러 모멘텀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12일 휴메딕스에 대해 히알루론산 점안제에 대한 급여 축소가 발표됐으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필러의 실적 모멘텀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지금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약제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6개 재평가 대상 중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외인성 질환에 대한 급여가 제외되고, 내인성 질환에만 조건부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히알루론산 점안제 시장 규모는 2300 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번 결정에 따라 내인성 질환에 한정해 급여기준이 축소될 경우 약 300~500억원 규모 시장 감소가 예상된다"며 "점안제 급여 축소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필러 모멘텀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휴메딕스는 현재 점안제 수탁(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2 년 기준 안과용제 매출액 185억원의 대부분이 점안제 수탁 매출로 파악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2020년 독일 롬멜락으로부터 1회용 점안제 기계설비를 도입한 이후 연간 약 1.5억관의 1회용 점안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히알루론산 원료의약품 뿐 아니라 완제품인 1회용 점안제 생산을 위한 설비 확보를 바탕으로 꾸준한 점안제 수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이번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 축소가 결정에도 휴메딕스의 점안제 수탁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 시장 규모 축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일반의약품 점안제 시장은 여전히 고령화 및 스마트폰 사용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그는 "특히 수탁 사업만을 영위하고 있는 휴메딕스는 이미 전문의약품 히알루론산 점안제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으로의 수탁 사업을 확장했으며, 히알루론산 외 원료 기반 점안제 생산도 진행 중"이라며 "따라서 2023년뿐만 아니라 2024년 휴메딕스의 안과용제 매출액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휴메딕스 실적의 Key 인 필러 매출 성장 모멘텀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내수 매출액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입국자수 증가에 힘입어 국내 미용 시술건수 증가로 예상 대비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해외 매출 역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지역 진출 역시 본격화되며 하반기~2024년까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겠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2024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8배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되며 우려는 불필요"라며 "점안제 수탁 매출의 양호한 성장 속 국내 및 해외 필러 매출은 예상대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