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산초 때문에 미치겠네...'다급해진' 맨유, 'FA 선수'에게 러브콜

한유철 기자 2023. 9. 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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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유계약(FA) 형태인 안와르 엘 가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 제이든 산초의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엘 가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그는 현재 FA 상태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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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유계약(FA) 형태인 안와르 엘 가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 제이든 산초의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엘 가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그는 현재 FA 상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어느 정도 리빌딩에 성공했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선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그렇게 2년차에 접어든 맨유. 이적시장 때 적재적소 보강을 하며 더욱 높은 단계를 바라봤다. 하지만 현재 PL 내에서 맨유만큼 논란이 많은 팀이 없다.


두 명의 선수가 주인공이다. 첫 번째는 안토니. 안토니는 지난 시즌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28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맨유에 입성했다.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4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구설수가 터졌다. 전 여친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것이다. 안토니는 반박했지만, 맨유는 그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며 스쿼드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했다. 맨유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 국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월요일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공지할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산초까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명단에 들지 않은 산초는 개인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에 반박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논란이 됐다. 대부분의 팬과 전문가들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PL에서 활약했던 브래드 프리델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임을 취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의 제레미 크로스 기자에 따르면,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1월 이적시장 때 산초는 맨유를 떠나기 위해 압박을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초와 안토니를 동시에 잃을 위기에 처한 맨유. 두 선수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다급하게 채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인공은 엘 가지.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엘 가지는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계약을 종료해 FA 상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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