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향해 “민주당 의원 볼모삼는 정치단식 중단하라”

박은경 기자 2023. 9. 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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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회피 위한 불체포 호소 단식” 비난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단식을 12일째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 누워있다. 문재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볼모 삼는 정치단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범죄혐의는 전 국민이 알고 있으며, 제 지역구(분당갑)에서 저지른 추악한 범죄”라면서 “오로지 사법 리스크 회피를 위한 불체포 호소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신분과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국민 갈라치기 기술로 정쟁을 유발하고, 검찰 출석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형해화시키는 정치폭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입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대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 야당 대표가 보여야 할 자세”라고 했다.

끝으로 “떳떳하게 사법부 판단을 받고 살아 돌아오신다면, 그 때는 온갖 특혜 비리 지역으로 오명을 뒤집어쓴 분당갑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저와 이 대표님이 서로의 정치생명을 걸고 분당갑에서 정면승부를 펼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일 것”이라고 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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