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마라톤에?…'1947 보스톤' 다채로운 러닝 이벤트

김선우 기자 2023. 9.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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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했다.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스포츠 영화의 박진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이 지난 9일 열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지난 4월 22일, 23일 개최된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대회인 '스카이런'을 시작으로 영화 '1947 보스톤'이 전국의 러너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지난주 9일 잠실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대한민국 첫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극적인 실화를 담은 '1947 보스톤'의 주역 하정우와 강제규 감독, 장원석 대표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 및 예방, 그리고 아동 범죄 근절을 위한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힘을 보태고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것.

영화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는 개회식에서 “좋은 취지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언젠가는 저도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날이 더운데 안전에 유의하셔야 한다”고 전한 가운데, 팬들과 셀카 촬영 등 팬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의미있는 이벤트는 계속된다. 18일 오후 7시 경희대학교 러닝크루 '경희랑 달리기'와 함께하는 시티런 이벤트는 영화 '1947 보스톤'으로 들어간 듯한 특별한 코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1946년 서윤복 선수가 참가해 우승한 제1회 조선일보단축마라톤대회의 시작점인 현 조선일보 별관 앞, 그리고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정식이 열린 덕수궁 대한문 앞, 마지막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여 조성된 손기정 체육공원까지. 러너들은 손기정, 서윤복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끼며 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1947 보스톤'은 27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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