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툴 고도화로 밸런스 잡는다

7시간 동안 이어진 중국 던파 유저들의 열정...라이브 시청자만 40만 명

-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와 이원만 총괄 디렉터, 중국 서버 관계자들이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넥슨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간담회를 열고 선계 레기온 던전 '어둑섬' 추가 정보 공개와 밸런스 관련 Q&A를 진행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DNF 2023 유저 간담회'는 현지에서 직접 유저들과 소통하며 향후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원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와 홍진혁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디렉터가 참석해 7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가졌다. 간담회는 약 70명의 유저가 참석했으며, 40만 명의 유저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다.

11월 9일 업데이트가 예정된 선계 첫 번째 레기온 던전 어둑섬은 기존 레기온 던전들이 보여줬던 액션 본연의 재미에 집중했다. 액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워닝 사인'을 제한하고, 몬스터의 모션을 보고 회피하는 방식이 적극 적용된다. 

새로운 난도 시스템도 적용된다. '정제된 망각의 반지', '할기의 본링', '심장파열태도' 등 과거에 사라진 장비의 능력을 모티브로 한 지원 효과를 선택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원 효과에 따라 난도가 분류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3개의 던전을 모두 최고 난도로 클리어하면 '해방'이 해금돼 히든 보스를 만난다.

지난 던파로ON에서 언급했던 귀검사(남), 배틀메이지, 거너(여) 도트 리뉴얼 이외에 추가 직업 리뉴얼 소식도 전했다. 2024년 2월 스트리트파이터(남), 소드마스터, 이단심판관을 시작으로 4월 미스트리스, 9월 퇴마사가 리뉴얼된다.

- 차원회랑 패키지 히든 아바타

미스트리스는 변신 모습 도트가, 배틀메이지는 캐릭터와 도트 모두 리뉴얼된다. 퇴마사는 캐릭터 콘셉트를 재정립하고 물리 공격과 마법 공격 분리 콘셉트를 재점검한다. 도트 리뉴얼은 한국 서버에도 적용될 확률이 높다.

다만, 캐릭터 리뉴얼의 한국 서버 적용은 미지수다. 홍 디렉터가 Q&A 답변으로 밸런싱 이원화를 언급한 만큼 중국 서버와 한국 서버 밸런스를 다르게 가져갈 확률이 높다.

한국 서버에서 이슈가 됐던 밸런스 패치 관련 답변도 내놨다. 홍 디렉터는 "각 전직들마다 특색이 존재한다. 유저들과 운영진 간 밸런스 차이 인식에 간격이 컸다.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툴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조치를 준비 중이다. 더 상세하게 준비한 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경절을 기념해 신규 아바타 패키지와 도적 히든 아바타도 공개했다. 신규 아바타 패키지는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콘셉트이며, 함께 공개된 히든 아바타는 '태초의 공포 모로스'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as765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