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삼성전자 KRX반도체 편입·에코프로 FTSE 대형주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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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정기 변경에서 스몰캡에서 대형주로 편입될 예정이다.
다만 리밸런싱 효과는 신규 편입 종목 대비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 정기변경은 해당 추종자금의 리밸런싱에서 의미가 있지만, 모멘텀 종목의 시가총액 상승 또한 시사한다"며 "이번 변경의 결과는 최근 발표된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처럼 국내 증시의 중소형주의 약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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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코프로(086520)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정기 변경에서 스몰캡에서 대형주로 편입될 예정이다. 다만 리밸런싱 효과는 신규 편입 종목 대비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005930)는 처음으로 KRX 반도체 지수에 편입돼 주목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 정기변경은 해당 추종자금의 리밸런싱에서 의미가 있지만, 모멘텀 종목의 시가총액 상승 또한 시사한다”며 “이번 변경의 결과는 최근 발표된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처럼 국내 증시의 중소형주의 약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몰캡 편입’군은 상대적으로 수급 효과를 기대할 세그먼트이다. 이수페타시스(007660), 루닛(328130), ISC(095340), HPSP(403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 15종목이 편입될 예정이다. 다만 높아진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대비 실질적인 패시브 효과는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에코프로는 ‘스몰캡→대형주’로, 코스모신소재도 ‘스몰캡→중형주’로 승격된다. 하지만 승격 종목의 리밸런싱 효과는 편입 종목군 대비 낮은 편이다. 리밸런싱 수요는 각각 4123억원, 589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NHN(181710), 신풍제약(019170)은 ‘중형주→스몰캡’으로 강등되지만, 역시 매도수요는 높지 않아 시장에 소화될 수준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한화갤러리아는 ‘대형주→스몰캡’으로 강등되지만, 인적분할의 결과일 뿐 패시브 영향을 크게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초 지수 편입에 주목했다. 한국거래소 섹터 지수는 GICS 산업분류 체계를 채택하기 때문에, 공동 개발사인 스탠더드애드푸어스(S&P)와 MSCI의 정의에 따라 동사는 테크 하드웨어로 분류돼 반도체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
삼성전자 편입으로 동 지수의 SK스퀘어(402340)는 편출된다.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산업재에 속하지만, 자회사인 SK하이닉스 GICS 분류를 승계해 편입돼 있었다. 동사의 리밸런싱 매도 금액은 -795억원으로 추정한다.
KRX BBIG-K 뉴딜 지수도 오는 14일 기준으로 리밸런싱된다. 동 지수는 2차전지 K뉴딜 지수, 바이오 K-뉴딜, 인터넷 K-뉴딜, 게임 K-뉴딜 지수에서 10종목이 선정되는데, 상위 3종목 편입 비중이 25%로 배정되고 25%는 잔여 7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이 배분된다.
SK바이오팜(326030)은 바이오 상위 3위 승격으로 354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상위 3위에 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위 7종목으로 강등돼 375억원의 유출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디어유(376300)도 최초로 인터넷 상위 3위 승격으로 248억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3월 편입됐던 더존비즈온도 강등돼 164억원이 유출될 것으로 봤다. 양사의 낮은 거래대금을 감안해서 보면, 수급 영향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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