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퀄컴 4%, 메타 3%…간만에 파티 벌인 기술주

김화균 2023. 9. 12. 0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와 퀄컴, 메타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테슬라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10.09% 급등했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갈무리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와 퀄컴, 메타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3포인트(0.25%) 오른 3만4663.7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7포인트(0.67%) 상승한 4487.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7포인트(1.14%) 뛴 1만3917.8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4일 발표되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가가 뛰면서 8월 CPI 상승률은 3.6% 안팎에서 전월 상승폭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PI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금리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54%가량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10.09%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렸다. 테슬라가 도입하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 가치를 5000억달러 더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퀄컴 주가는 오는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의 5G 모뎀 칩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3.90% 상승했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대형 케이블회사인 차터커뮤니케이션과의 케이블 방송 중단 싸움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소식에 1.15% 상승했다. 차터커뮤니케이션 주가도 3.18% 뛰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아이폰15 출시 행사도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애플 주가는 0.7%가량 올랐다.

메타의 주가는 오픈 AI의 챗GPT-4에 필적하는 강력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