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8월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애플 0.66%·테슬라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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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인 테슬라가 하루 만에 10% 넘게 오르는 등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이번 주 공개를 앞둔 CPI 등 지표의 상승 폭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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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5%·나스닥 1.14% 상승
[더팩트|이한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인 테슬라가 하루 만에 10% 넘게 오르는 등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87.13포인트) 오른 3만4663.7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67%(29.97포인트) 상승한 4487.4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156.37포인트) 오른 1만3917.8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 중 임의소비재(2.7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17%), 필수소비재(0.83%) 등이 상승했으나, 에너지(-1.31%), 산업(-0.01%)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로 주가가 급락한 애플이 이날 0.66% 오르면서 반등했다. 애플은 12일 아이폰15 출시 행사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할 전망이다. 퀄컴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각각 4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각각 1.1%, 3.52% 상승했다.
AI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중국의 미국 반도체 기업 제재 우려가 지속되면서 0.86% 내렸다.
전기차주인 테슬라는 급등하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0.09%(25.08포인트) 오른 273.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평소 테슬라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날 오는 13일 예정된 8월 CPI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CPI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 중 8월 CPI는 지난달 상승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8월 CPI가 전달보다 0.6% 상승해 7월 상승치(0.2%)보다 높고, 전년 대비 3.6%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금리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9월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3% 이상 반영 중이다. 11월 동결 전망은 54%다. 다만 이번 주 공개를 앞둔 CPI 등 지표의 상승 폭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올해 FOMC는 9월, 11월, 12월 등 총 3차례 예고돼 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5%(22센트) 하락한 배럴당 8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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