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니스 스타 머레이 "조코비치, 수년 간 남자 테니스 지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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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41위)가 US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기량이 몇 년 동안 유지돼 남자 테니스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레이는 "윔블던 이후 모든 사람들이 세대 교체가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은 12일 한국 대표팀과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데 막 US오픈을 끝낸 조코비치는 한국전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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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41위)가 US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기량이 몇 년 동안 유지돼 남자 테니스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레이는 12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를 밀어내고 추월하는 건 젊은 선수들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당분간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1일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 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24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남녀 통틀어 마거릿 코트와 함께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1987년생 '백전노장' 조코비치는 젊은 선수들의 도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올 시즌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머레이는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처럼 아주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해왔다"면서 "그중에서도 조코비치는 최고다. 그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를 해왔다"며 조코비치의 롱런에 찬사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윔블던 결승 직후 조코비치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왔지만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머레이는 "윔블던 이후 모든 사람들이 세대 교체가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알카라스가 곧 조코비치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조코비치의 커리어가 24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에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코비치의 기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조코비치는 곧장 세르비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참가한다. 세르비아 대표팀은 12일 한국 대표팀과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데 막 US오픈을 끝낸 조코비치는 한국전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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