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제3회 프리미어12, 내년 11월 일본·대만·미국에서 개최 확정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9. 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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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WBSC 프리미어12 대회가 2024년 11월 일본·미국·대만 등에서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2일(한국시간) "2024년 가장 중요한 국제야구대회인 제3회 WBSC 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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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WBSC 프리미어12 대회가 2024년 11월 일본·미국·대만 등에서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2일(한국시간) “2024년 가장 중요한 국제야구대회인 제3회 WBSC 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WBSC에 따르면 6개 팀으로 이뤄진 2그룹의 경기는 대만 타이페이시와 미국(위치 미정)에서 진행되고 일본은 조별리그 개막전, 슈퍼라운드, 결승전 등의 개최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9년 제2회 대회 당시 일본에 3-5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대회는 12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 후 각 그룹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슈퍼라운드 1~2위 팀은 프리미어12 챔피언십 경기(결승전)에 출전하고 3~4위 팀은 동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타이페이와 미국은 조별리그 개최권을 획득했다. A조 경기는 2024년 11월 10일~14일까지 열리는데, A조에 속할 국가를 비롯해 개최국, 도시,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B조 경기는 2024년 11월 14일~18일까지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개막전은 11월 13일 일본 나고야돔으로 확정됐다.

4강전 격인 슈퍼라운드는 내년 11월 21일부터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열리고, 결승전인 챔피언십과 동메달 결정전은 그로부터 3일 후인 11월 24일 펼쳐진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WBSC의 대표 행사인 프리미어 12의 다음 대회 날짜와 장소가 공개된다는 것은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매우 성공적인 대회를 마쳤다. 우리는 내년 치러질 3번째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제2회 대회서 안방인 도쿄돔에서 우승을 거뒀는데, 3회 대회 결승전 개최 역시 확정 지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총재는 “WBSC 프리미어12를 일본에서 3회 연속 개최하게 돼 큰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NPB가 야구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해 전 세계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우리 야구는 올림픽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야구협회(CTBA) 제프리 구 회장은 “참가한 모든 팀을 환영한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행사를 주최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제프리 구 회장은 “우리는 세계가 기대하는 이 위대한 야구 행사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또한 CTBA는 CPBL(중국프로야구연맹)과 협력해 최강의 팀을 구성해 세계 일류 팀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프리미어 12는 2023년 말 기준으로 WBSC 세계랭킹 1~12위 팀이 참여하는 대회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일본은 프리미어12 디펜딩 챔피언이다. 앞서 한국(랭킹 5위)은 2019년 열린 2회 대회 도쿄돔에서 일본에 3-5로 패해 준우승을 했고, 2015년 제1회 대회에선 미국을 꺾고 초대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WBSC 프리미어12는 2019년 개최된 두 번째 대회에서 32경기에 걸쳐 30만 명 이상의 팬을 모으며 관중몰이에 성공하는 등 점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은 WBSC의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WBC에 이어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한국은 개최지에서 다시 한번 배제됐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소식이다. 미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한 WBSC 내부 야구 질서가 점차 공고해지면서 한국이 세계야구에서 행적적으로는 점차 비주류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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