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직전서 기사회생’ 마르티네스, 日 모리 물리치고 극적 우승…통산 네번째 PBA정상
마르티네스, 풀세트 접전끝 모리에 4:3 승
6세트 막판 모리 실수로 우승 발판 마련
22/23시즌 4차전 이후 약 1년만에 우승컵
공동3위 오태준 박기호
모리, 6세트 11:5에서 뱅크샷 실수 ‘결정적’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4차전 ‘에스와이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모리 유스케를 세트스코어 4:3(8:15, 15:3, 15:8, 9:15, 9:15. 15:12, 1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3위는 오태준(크라운해태)과 박기호가 차지했다.
1세트는 초구부터 하이런6점을 친 모리가 순식간에 가져갔다. 일격을 당한 마르티네스는 전열을 정비해 2, 3세트를 거푸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분위기가 마르티네스로 넘어가며 슬슬 마르티네스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오태준 응우옌꾸억응우옌 등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모리도 만만치 않았다. 정교한 샷으로 득점을 쌓으며 4, 5세트를 따냈다. 다시 분위기가 반전되며, 모리가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세트스코어 2:2에서 맞은 5세트에서는 초구부터 하이런9점을 치며 단 5이닝만에 15:9로 세트를 끝냈다.
모리는 12:6으로 리드하던 8이닝에 다소 까다로운 투뱅크샷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서 오히려 마르티네스에게 뱅크샷을 얻어맞았다. 여기까지도 모리가 3점차(12:9) 앞섰다.
이후 두 선수가 나란히 옆돌리기를 실패했고, 12:10에서 맞은 10이닝 공격에서 마르티네스가 끝내기5점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승부를 7세트로 끌고갔다. 기세가 살아난 마르티네스는 7세트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11:0 ‘러브 게임’으로 끝내며 네 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모리는 6세트 막판 두어 차례 결정적 공격실패가 뼈아팠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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