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1위 ‘한우’, 1+ 등급이 1++보다 비싸?”…가격 차 무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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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세트 구매 의향 품목에서 '소고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 4개 사의 일부 온라인 선물세트 가격이 품질에 비례하지 않아 판매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과일 선물세트 40개 중 77.5%(31개)는 세트 내 과일 수량을 확정하지 않고 과일의 크기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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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판매정보 꼼꼼히 확인해야선물세트는 정보 개선 필요”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 추석 선물세트 구매 의향 품목에서 ‘소고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 4개 사의 일부 온라인 선물세트 가격이 품질에 비례하지 않아 판매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선물세트의 수량·크기에 대한 정보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열흘간 소비자 3025명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고기에 대한 선호가 2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매처는 ▷대형마트(30.6%) ▷온라인·모바일(17.2%) ▷중소형 슈퍼마켓(10.3%) 순이었다.
하지만 인기 추석 선물세트인 소고기의 일부 선물세트 가격은 품질에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형마트 4개 사(롯데마트·이마트·하나로마트(농협몰)·홈플러스, 가나다 순)의 1등급 이상 한우 선물 세트 92개 중, 낮은 등급의 한우 선물세트가 높은 등급보다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의 등급은 ▷1++ ▷1+ ▷1 ▷2 ▷3 ▷등외로 표시한다. 1++등급의 경우 등급표시 뒤에 괄호로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표기된 근내지방도(마블링)을 표시한다.
등급별 100g당 평균가격은 등급이 높을수록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9)등급 2만5623원 ▷1++(8)등급 1만6775원 ▷1++(7)등급 1만4308원 ▷1+등급 1만2826원 ▷1등급 9776원 순이었다.
그러나 조사대상 한우 선물세트 상호 간 10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격 차이는 최소 717원(갈비)에서 최대 1만8934원(등심)까지 나고 있었다.
한우 등심세트의 경우 1+등급인 이마트 ‘피코크 고수의 맛집 대도식당 세트(3만원)’가 1++(7)등급인 등급하나로마트 ‘이천축협 한우 꽃등심세트(1만1066원)’보다 등급은 낮지만 100g당 가격은 1만8934원 더 비쌌다.
한우 갈비세트의 경우1+등급인 홈플러스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1만2592원)’이 1++(7)등급인 이마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갈비세트(1만1875원)’보다 등급은 낮지만 100g당 가격은 717원 더 비쌌다.
또 조사대상 과일 선물세트 40개 중 77.5%(31개)는 세트 내 과일 수량을 확정하지 않고 과일의 크기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의하면 통신판매업자는 포장단위별 내용물의 수량, 크기 등을 표시하거나 고지해야 하는데, 40개 중 31개는 과일 수량을 ‘11~14입’과 같이 범위로 표시하고 있었다.
과일은 ‘농산물 표준규격’에 따라 크기를 총 6단계로 분류한다. 하지만 조사대상 과일 선물세트 중 수량을 특정하지 않은 31개 제품에 대해 총 중량을 기준으로 1개당 과일 크기를 추정한 결과, 사과 선물세트의 47.8%(11개/23개), 배 선물세트의 76.4%(13개/17개)가 과일의 수량 변동에 따라 크기 분류가 달라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 선물세트는 수량의 변동(최대 4개) 가능성이 커 크기 분류가 2단계 이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4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과일 선물세트의 수량, 크기 표시 개선을 요청하고, 유통업체별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적용이 가능한 각종 할인 계획 비교정보를 ‘참가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ewday@heraldcorp.com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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