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 김택연-이상준 베스트12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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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의 꼼수와 WBSC의 방관으로 얼룩진 제31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두 명의 베스트 선수를 배출했다.
투수 부문에서 김택연(인천고)이 선정됐고,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상준(경기고)이 BEST 12에 뽑힌 것이다.
우승팀 일본도 두 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지난해만 해도 U-23 선수권에서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단 한 명의 베스트12를 선정하지 않은 것에 비해 이번에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국가 고루 선발됐다는 특징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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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U-18 대회는 슈퍼라운드 진출한 국가 골고루 선정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개최국의 꼼수와 WBSC의 방관으로 얼룩진 제31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이 두 명의 베스트 선수를 배출했다.
투수 부문에서 김택연(인천고)이 선정됐고,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상준(경기고)이 BEST 12에 뽑힌 것이다. 투-타에서 빼어난 실력을 선보인 두 이는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인재들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택연의 활약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6경기에 나서며 16이닝을 소화한 김택연은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에 무려 2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장현석(LA 다저스)이 나이 제한으로 빠졌어도 대표팀 우완 에이스의 위용은 살아있었던 셈이다. 마운드 위에서 무표정한 모습으로 공을 던지는 데에서 오승환(삼성)의 재림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의 평가가 전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주말리그 내내 타격감에 애를 먹다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이상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전 경기에 출장, 21타수 7안타 4타점, 타율 0.333를 기록하면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명타자와 포수로 번갈아 출장했다.
우승팀 일본도 두 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투수 히가시오나 아오이, 2루수 오가타 렌이 뽑혔다. 둘 모두 투-타의 중심으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들이다. 타이완은 이번 대회 내내 상당한 타격감을 자랑한 코칭시엔과 포수 멩치후가 선발됐다.
지난해만 해도 U-23 선수권에서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단 한 명의 베스트12를 선정하지 않은 것에 비해 이번에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국가 고루 선발됐다는 특징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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