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UP’ 만치니 사우디 감독 만나는 클린스만호, 중원 장악하라

강예진 2023. 9.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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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사우디와 A매치 역대 전적은 대표팀이 4승7무6패로 열세다.

만치니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지난 9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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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사우디와 A매치 역대 전적은 대표팀이 4승7무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에 치른 맞대결은 2018년 12월31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디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폴란드(0-2 패)와 멕시코(1-2 패)에 연이어 패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FIFA 랭킹이 높은 팀을 상대로 ‘졌잘싸’의 면모를 보여줬다.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를 상대로 각각 1골씩을 넣은 살렘 알 다우사리(알 힐랄)가 경계 대상이다. 1991년생인 그는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수비수와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이다. A매치 7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볼을 소유하면서 슛까지 연결하는 정교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출처 | 살렘 알 다우사리 SNS 캡처


또 주전 센터백 알리 알 불라이히(알 힐랄)도 눈여겨봐야 할 대상이다. 알 불라이히는 거친 플레이를 일삼는, 몸싸움이 강점인 수비수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 통산 39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직전 코스타리카와 A매치서 추격골을 넣기도 했다.

클린스만 부임 후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우디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사우디는 올해 1월 걸프컵부터 A매치 4연패의 여파로 지난 8월 사령탑을 교체했다. 만치니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지난 9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3골을 내주면서 1-3으로 패배, 분위기 반전을 일구지 못하고 최근 A매치 5연패에 빠졌다.

EPA연합뉴스


만치니 감독은 중원과 수비 조직력을 단단히 하는데 초점을 두는 스타일이다. 코스타리카전서 그 모습이 나타났다. 중원을 장악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다만 코스타리카의 압박과 역습에 고전했다. 사우디는 볼 점유율 61%를 기록하면서 슛 13개(유효슛 7개)를 기록했지만 1골에 그쳤다. 오히려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헌납하면서 무너졌다.

그럼에도 점유율을 높이면서, 슛까지 연결하는 플레이로 팀에 확실한 색채를 입히는 과정에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지만 방심해선 안되는 이유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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