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루카쿠, 첼시 앞길까지 막았다...'동료의 이적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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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완전히 돌아선 로멜루 루카쿠가 구단의 '영입 정책'까지 방해했다.
그렇게 루카쿠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첼시 탈출을 모색했고 결국 1년 임대를 통해 AS 로마로 향하는 데에 성공했다.
첼시의 골머리를 썩게 한 루카쿠는 구단의 '영입 정책'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벨기에 대표팀 동료였던 루카쿠는 도쿠의 첼시 이적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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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와 완전히 돌아선 로멜루 루카쿠가 구단의 '영입 정책'까지 방해했다.
지난 2021년, 루카쿠는 '친정팀' 첼시에 금의환향했다. 어렸을 때는 자리를 잡는 데에 실패했지만 이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고 첼시의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첼시는 그를 품기 위해 9750만 파운드(약 162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시작은 좋았다. 루카쿠는 아스널전에서 복귀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아스널 수비들은 루카쿠를 전혀 막지 못했고 그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나날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루카쿠는 조금씩 부진에 빠졌다. 시즌 도중엔 공개적으로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돌아선 팬심을 바로잡지는 못했다. 결국 루카쿠의 입지는 완전히 줄어들었고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때부터 첼시와 완전히 틀어지기 시작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 있는 동안에도 첼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임대 종료 후엔 곧바로 인터밀란 재이적을 추진했으며 첼시가 인터밀란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자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첼시는 처음엔 루카쿠의 활용 방안을 고려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루카쿠를 활용하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의 의지가 너무나 완강한 탓에 이 계획은 무산됐다. 그렇게 루카쿠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첼시 탈출을 모색했고 결국 1년 임대를 통해 AS 로마로 향하는 데에 성공했다.
첼시의 골머리를 썩게 한 루카쿠는 구단의 '영입 정책'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는 안더레흐트에서 뛰고 있던 제레미 도쿠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벨기에 대표팀 동료였던 루카쿠는 도쿠의 첼시 이적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도쿠는 첼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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