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빈자리 생각보다 크다... '발롱도르 수비수' 칸나바로 "김민재 이적→나폴리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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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비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가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나폴리가 좋지 않은 쪽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칸나바로는 11일(한국시간) '일 마티노'와 인터뷰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빈자리를 나폴리에서 찾아볼 수 있고 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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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이탈리아의 수비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가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으로 나폴리가 좋지 않은 쪽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칸나바로는 11일(한국시간) ‘일 마티노’와 인터뷰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빈자리를 나폴리에서 찾아볼 수 있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하며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그는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렸으며 경기당 1.6회의 태클, 1.2회의 가로채기, 3.5회의 클리어링, 0.7회의 슈팅 블록을 기록했다.
평점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우승 일조’ 김민재는 리그에서 평균 7.07의 평점을 부여받았다. 꾸준히 활약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보여온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 그는 이러한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6월 이탈리아 세리에A가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2018-2019 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첫 사례였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김민재를 떠나보낸 나폴리는 올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잘나가던 지난 시즌과 분위기가 같지 않다. 리그 1라운드 프로시노네 칼초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실점을 허용했고 3라운드 SS 라치오와 맞대결에서는 2골을 실점하면서 1-2로 패배했다.
칸나바로는 "나폴리는 지난 시즌 그들의 장점 중 하나였던 김민재를 떠나 보내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시간은 남았고 3경기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덧붙이긴 했다.
선수 시절 SSC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던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136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칸나바로는 지난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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