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망자 2862명으로 늘어

손우성 기자 2023. 9. 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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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다실 인근 티흐트 마을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무너진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8 지진 희생자가 2862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11일 오후 7시 기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862명, 부상자는 2562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2122명에서 하루 만에 740명이 증가했다. 특히 진앙인 알하우즈주에서 1604명이 목숨을 잃어 가장 피해가 컸고, 인근 타루단트주에서도 97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서도 중태인 경우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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