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향한 잇따른 찬사…“함께 뛸 행운 얻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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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레전드들의 찬사가 잇달아 나왔다.
앞서 파비오 칸나바로와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에 이어, 이번엔 잔루카 참브로타와 마시모 오도(이상 이탈리아)가 극찬을 보냈다.
참브로타와 오도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의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한 김민재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정말 최고의 수비수"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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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여의도] 강동훈 기자 =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레전드들의 찬사가 잇달아 나왔다. 앞서 파비오 칸나바로와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에 이어, 이번엔 잔루카 참브로타와 마시모 오도(이상 이탈리아)가 극찬을 보냈다.
참브로타와 오도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의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한 김민재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정말 최고의 수비수”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참브로타는 “꾸준히 지켜봤는데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하는 데 ‘중요한 열쇠’였다. 너무 멋지고 뛰어난 수비수”라고 극찬하더니 “김민재와 같은 시대가 아니라서 함께 뛸 행운을 얻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높게 평가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를 떠난 것이 아쉽다”고 아쉬움도 표했다.
오도 역시 “불행하게도 시대가 달라서 함께 경기하진 못했다.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잠깐 뛰었는데, 만약 같은 시대에 태어나 만나서 함께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강조하면서 “수비수로는 정말 최고의 선수가 아닌가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참브로타와 오도에 앞서 지난달 방한했던 칸나바로와 마테라치도 김민재를 두고 “최고의 수비수다. 나폴리가 우승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공적인 활약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바 있다.
특히 칸나바로는 “중국에 감독으로 있을 때 직접 봤다. 물론 그때도 훌륭한 선수였지만, 가끔 실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면서 많은 성장을 했다”며 “지난 시즌 엄청난 맹활약을 펼치면서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최근 현지 인터뷰에선 “김민재의 이탈은 나폴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또 큰 충격을 안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를 향한 레전드들의 칭찬은 끊이질 않고 나오고 있다. 칸나바로와 마테라치, 참브로타, 오도 이외에도 안토니오 카사노와 알레산드로 마트리, 주세페 브루스콜로티(이상 이탈리아) 등도 “나폴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잃었다”고 이구동성으로 극찬했다.
‘빗장수비’의 대명사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레전드들이 이렇게까지 김민재를 치켜세운 건 그만큼 지난 시즌 활약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곧바로 ‘핵심’으로 자리를 잡더니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쟁쟁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괴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실제 김민재는 공식전 45경기(선발 44경기)를 뛰는 동안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또 후방 빌드업 시에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패스를 연결했고, 세트피스에서 장점을 보이며 2골을 넣기도 했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가 떠난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이에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빼어난 활약상 속에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최정상에 올라서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그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베스트 팀에 동시에 선정됐다. 아시아 국적 최초 수상자와 우승팀에서 나온 최초 수상자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라싱시티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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