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관계 회복' 실패...산초, 1월에 '맨유 탈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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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훈련에서 산초의 성과를 보고 그를 명단에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 선수들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팬과 전문가들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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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야심차게 영입을 진행한 선수다.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윙어로 자리 잡았고 맨유는 그런 그를 품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13억 원)를 투자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온 산초. 맨유는 그가 팀 내 핵심이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지 못하며 '먹튀'라는 꼬리표를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였던 장점은 모두 퇴색됐고 그저 템포를 끊어먹는 존재에 불과했다. 이제 팬들은 그가 공을 잡아도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최근엔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 아스널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산초는 선발에서도 제외됐고 아예 경기 명단에 들지조차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외면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훈련에서 산초의 성과를 보고 그를 명단에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 선수들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간단히 말해서 산초가 경기에 뛸 정도의 컨디션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훈련'이 원인이라는 것에 산초는 동의하지 않았다. 곧바로 SNS를 통해 이를 반박했다. 그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며 자신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유가 훈련에서의 성과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큰 논란을 일으켰다. 대부분의 팬과 전문가들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PL에서 활약했던 브래드 프리델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골칫덩이로 전락한 산초. 그래도 해결을 위해 움직임을 취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의 제레미 크로스 기자에 따르면,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1월 이적시장 때 산초는 맨유를 떠나기 위해 압박을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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