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우승을 이끈 바그너, “친형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그너 형제의 활약이 더해진 독일은 이번 농구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바그너는 "우리가 이렇게 높이 올라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내가 이 안에서 우승을 이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그냥 매 경기 즐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다. 이번 기회로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그너 형제의 활약이 더해진 독일은 이번 농구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은 10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농구 월드컵 결승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는 독일의 첫 우승이다.
독일은 지난 유로바스켓에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렸다. 그 중심에는 데니스 슈뢰더(185cm, G)와 프란츠 바그너(208cm, F)가 있다. 두 선수는 독일의 핵심 전력이었다.
슈뢰더는 이번 농구 월드컵에서 평균 19.1점 6.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농구 월드컵 MVP를 수상했다.
슈뢰더가 베테랑으로 중심을 잡았다면, 어린 바그너는 팀에 활력을 더했다. 평균 16.8점 6.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슈뢰더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우승 후 바그너는 “우리가 이렇게 높이 올라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내가 이 안에서 우승을 이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그냥 매 경기 즐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다. 이번 기회로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특히 바그너에게 이번 대회는 더 특별했다. 그 이유는 친형인 모리츠 바그너(211cm, F-C)와 함께 우승을 이뤄냈기 때문.
이에 프란츠 바그너는 “친형과 함께 조국을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우리를 보기 위해 부모님이 오셨다. 그 외의 가족들도 우리를 보기 위해 왔다. 형과 함께 우승을 이뤄 더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모리츠 바그너 역시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평균 11.9점을 기록하며 슈뢰더, 프란츠 바그너를 이어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 선수는 독일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한솥밥을 먹고 있다. 모리츠 바그너는 이번 비시즌 올랜도 매직과 2년 1,600만 달러로 재계약을 맺었다. 두 형제의 동행은 차기 시즌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FIBA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