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랠리에도 비트코인 2만5000달러 붕괴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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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기술주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비트코인은 급락, 2만5000 달러가 붕괴됐다.
이는 미국 법원이 지난해 파산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에 자산을 매각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한때 2만5000 달러가 붕괴된 것.
비트코인 2만50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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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기술주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비트코인은 급락, 2만5000 달러가 붕괴됐다.
이는 미국 법원이 지난해 파산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에 자산을 매각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은 FTX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모두 매각해 빚을 청산하라고 지시했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TX는 현재 모두 70억 달러(약 9조2995억원 )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약 34억 달러(약 4조5169억원)의 암호화폐가 포함돼 있다. 솔라나 11억6000만 달러, 비트코인 5억6000만 달러 등이다.
FTX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처분할 전망이다. 이 경우, 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암호화폐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날 암호화폐는 미국증시가 랠리했음에도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 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하락한 2만516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5978 달러, 최저 2만4930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한때 2만5000 달러가 붕괴된 것. 비트코인 2만50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특히 FTX가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알트코인이 더 하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82%, 리플은 5.67%, 카르다노는 3.39%, 솔라나는 3.95% 각각 급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0.25%, S&P500은 0.67%, 나스닥은 1.14 % 각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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