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제 뛴다! 홀로 회복훈련→팀훈련 복귀... '폭풍 공격' 개인기+패스+슈팅까지 완벽

이원희 기자 2023. 9. 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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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황금 재능' 이강인(22)이 뛰기 시작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이강인이 폭풍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달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홀로 회복 훈련 모습이 여러 차례 업로드되기는 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꾸준히 회복훈련을 이어갔고, 지난 3일 자신이 직접 SNS를 통해 "Soon(곧)"이라고 적으며 복귀 임박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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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강인. /사진=PSG SNS
러닝 훈련 중인 이강인. /사진=PSG SNS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황금 재능' 이강인(22)이 뛰기 시작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이강인이 폭풍훈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달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홀로 회복 훈련 모습이 여러 차례 업로드되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강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라운드에 나서 동료들과 발을 맞췄고, 화려한 개인기에 정확한 패스, 좋은 슈팅까지 선보였다. 이강인은 미니 골대에 골을 넣기도 했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표정도 상당히 밝았다. 모처럼 야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밝은 미소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개막 2경기 연속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상이었다. 당시 PSG 구단은 "이강인이 A매치가 끝날 때까지는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행히 회복 과정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예고했던 시점에 맞춰 문제없이 복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야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사진=PSG SNS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단숨에 주전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특히 지난 달 13일에 열린 리그 개막전 로리앙전 활약이 좋았다. 볼터치 84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88%, 롱패스 성공률 60% 등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지만, 슈팅을 3개씩이나 날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당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 7.3을 주었다.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더 플레이어'에도 뽑혔다. 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다. 하지만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 프리시즌에도 이강인은 햄스트링 부상에 정상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악재가 이어졌다.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준 이강인.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슈팅 장면. /사진=PSG SNS
예상치 못한 부상이 아쉬울 수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이강인은 빠른 복귀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이강인은 부상 발표 이후 4일 만에 PSG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회복훈련에 임하는 이강인의 표정은 꽤나 진지했다.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는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꾸준히 회복훈련을 이어갔고, 지난 3일 자신이 직접 SNS를 통해 "Soon(곧)"이라고 적으며 복귀 임박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이날 팀 훈련에 복귀해 폭풍공격까지 보여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큰 호재다. 아직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과 관련해 정확히 결정된 것이 없다. 부상이라는 변수까지 발생해 상황이 더욱 복잡했었는데, 이강인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며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 여부에 대해 오는 13일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은 선수 커리어가 달려있는 중요한 대회다. 금메달을 차지하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병역혜택을 받았다.

회복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훈련하는 이강인(왼쪽). /사진=PSG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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