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은 황선홍호, 미얀마전 내용+결과 챙겨야

김진엽 기자 2023.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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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이번에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과 결과를 다 챙길 수 있을까.

황선홍호는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 미얀마와의 경기를 치른다.

다른 팀 선수들 역시 실전을 통해 해외파들과의 호흡이 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선보인 덕에 3차전에서는 보다 가벼운 몸놀림의 태극전사들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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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배뒤 2차전 신승 거둬
반복되는 부진에 팬들 기대 ↓
컨디션·조직력 높여 반전 기대
[창원=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 시작 전 황선홍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09.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이번에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과 결과를 다 챙길 수 있을까.

황선홍호는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3차전 미얀마와의 경기를 치른다.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내년 4~5월 개최되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내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본선에서 상위 3개 팀은 파리올림픽으로 곧장 향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최종예선 4위 팀과 마지막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B조에 함께 한 모든 팀들보다 우위를 점하는 전력을 갖췄고 홈 이점까지 더해 어렵지 않은 3연승이 예상됐던 황선홍호지만 현재 표류 중이다.

지난 6일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0-2 충격패를 당했다. 9일 소화한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홍윤상의 선제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카타르가 본선 개최국 자격으로 인해 1차전은 친선전으로 간주하면서 예선 순위에는 집계되지는 않았다. 그 덕에 3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은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정확히는 황 감독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팀이 올림픽 본선도 아닌 예선격의 경기에서 부진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황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명확했지만 동선 및 세부 지침 등이 부족해 상대에게 약점을 드러내는 장면을 자주 보였다. 다소 무리해보이는 선수 기용 등도 팬들의 원성을 샀다.

[창원=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 후반전 황선홍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09.06. kkssmm99@newsis.com


내용,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얀마는 지난 9일 한국전에서 승리했던 카타르에 0-6으로 대패했다. 첫 경기였던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전력 및 분위기상 한국이 대승을 노릴 수 있다.

아쉬웠던 부분도 해소했다. 대표팀 합류가 늦어 1차전에 결장했던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이 2차전을 소화하며 이번 대회 적응 및 황선홍호에 녹아들었다. 해외파답게 월등한 실력을 뽐냈다.

다른 팀 선수들 역시 실전을 통해 해외파들과의 호흡이 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선보인 덕에 3차전에서는 보다 가벼운 몸놀림의 태극전사들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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