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각 저울질‥'국방' 신원식 유력

김민찬 2023. 9. 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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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야당이 국방부장관 탄핵을 공식화한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으로 예상되는데요.

시기를 놓고 이견도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각 대상으로 검토되는 부처는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여성가족부 등입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등에서 여권의 입장을 대변해왔습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에 배치돼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 일찍부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0월, 국정감사)] "홍범도 장군이 봉오동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고 하나 그 뒤 내용은 자유시 거기에서 거의 1500명 되는 우리 독립군의 씨가 마르는 데 주역이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가,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됩니다.

이미 일부 장관 후보자들을 상대로는 인사검증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전부터 검토되어 오던 인사안이라며, 대통령의 결심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 정국에 대한 해석과 맞물려 여전히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는 내부 의견도 있습니다.

김만배 녹취록 문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 상황을 여권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측은 개각 카드로 추석 전 민심을 더 끌어모을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 상병 수사와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 등이 이제 다 덮였는데, 국방부 장관 개각으로 다시 끄집어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화한 만큼, 장관 교체시도가 실효성은 없이 야당 요구에 순응하는 인상만 줄 수 있다는 것도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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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383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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