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까지 부상당하면 첼시 망한다’ 무릎 잡고 쓰러졌던 무드릭, 다행히 부상 X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부상만 9명 당한 첼시가 이번에는 살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한국 시각) ‘첼시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릭이 우크라이나의 최근 훈련 세션에 참가한 후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릭은 토요일 폴란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예선 1-1 무승부 경기에서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다는 신호를 보낸 후 교체되었다. 무드릭은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의 압박에 방향을 바꾸려다 어색하게 넘어졌다.
하지만 일요일에 무드릭은 브로츠와프 외곽의 페어 플레이 아레나에서 잔디 위를 달리는 등 우크라이나의 회복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화요일 산 시로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월요일 밀라노로 날아갈 예정인 세르게이 레브로프 감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드릭은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초대형 유망주 윙어다.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최고 속도 1위와 EPL 속도 3위일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무드릭은 베일을 보는 듯한 드리블을 보여준다. 또한 패스 능력과 슈팅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로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시절 동료와의 연계와 시원시원한 슛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이런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와 아스널에게 인기 있는 공격수로 급부상했고 첼시가 총 1억 유로(한화 약 1345억 원)를 주며 영입했다. 샤흐타르에서 보여준 능력들이 있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번뜩이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줬지만 단점인 볼 터치의 불안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볼 터치가 너무 길기 때문에 볼을 금방 빼앗겼고 1차 수비수를 벗겨낸다고 하더라도 2차 수비수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총 15경기에서 단 2도움만을 기록하며 첼시의 최악의 영입으로 꼽혔다.
이번 프리시즌은 달라 보였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시즌 휴가를 반납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에 출전해 멋진 활약을 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가레스 베일 토트넘 시절을 보는듯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교체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특유의 슈팅력으로 팀의 역전 골을 만들었다. 이후 뉴캐슬,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까지 자신감이 확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프리시즌에 무드릭은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볼 터치가 상당히 좋아졌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연계를 보여주며 니콜라스 잭슨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게 없었다. 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추쿠에메카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투입된 무드릭은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무드릭은 후반 초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 중 후반에는 자신의 본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플레이를 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터치 24회, 드리블 성공 0회, 턴오버 9회, 피파울 1회 등등 최악의 플레이를 하며 평점 6.8점을 기록했다.
무드릭은 후반 23분 웨스트햄 박스에 첼시의 수비진들까지 들어가 수적 우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성이 없는 크로스를 올려 팀의 기회를 날렸다. 또한 후반 39분 우측면에서 이번 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았던 스털링이 크로스를 올려 무드릭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지만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무드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무드릭을 감싸주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그는 젊은 선수이고 재능이 많은 선수다. 무드릭은 팀 동료들과 신뢰를 쌓고 주중 훈련 세션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계속해서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신뢰를 보였다.
그는 또한 "우리도 그와 신뢰를 쌓아야 하고, 그도 팀의 일원으로서 우리와 함께 신뢰를 쌓아야 하며, 다른 많은 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가 엄청난 재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그가 팀에 정규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시간을 주면 발전을 할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일요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을 앞두고 현재 최대 11명의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무드릭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코밤에 복귀하기를 바랄 것이다.
새로 영입한 로메오 라비아는 목요일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현재 리스 제임스, 크리스토퍼 은쿤쿠, 웨슬리 포파나 등과 함께 치료실에서 진단을 받고 있다.
첼시는 현재 브누아 바디아실, 카니 추쿠에메카, 아르만도 브로야, 마커스 베티넬리도 결장하고 있다. 최근 부상 악재를 겪은 무드릭이 우크라이나와 훈련에 나서면서 첼시가 안도하고 있다.
사진 = 이브닝 스탠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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