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위해 출발"…열차 탑승 사진 공개

남빛나라 기자 2023. 9. 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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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알리고 전용열차 탑승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에서 김 위원장 방러 사실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전날 북한과 러시아는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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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 출발"
"리병철·박정천 등 군 핵심인사 수행
[서울=뉴시스] 북한이 12일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알리고 전용열차 탑승 사진을 공개했다. 2023.09.12.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알리고 전용열차 탑승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에서 김 위원장 방러 사실을 공개한 건 처음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을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수행 인사를 밝히진 않았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를 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군 핵심인사들이 수행 인원에 포함됐다.

김덕훈 내각총리 등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

신문이 "환송군중의 뜨거운 바래움을 받으며 출발"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볼 때 일반 주민들도 환송 행사에 동원됐다고 보인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문은 이날도 북러 정상회담 일정 및 장소 등을 알리지 않았다.

전날 북한과 러시아는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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