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방러 출발 보도…리병철·박정천 등 군부실세 수행

곽선미 기자 2023. 9. 1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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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무력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북러 간에 불법적인 무기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의 군부 실세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수행단은 출발 전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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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 출발”
북한이 12일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알리고 전용열차 탑승 사진을 공개했다. 뉴시스(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무력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북러 간에 불법적인 무기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의 군부 실세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오수용·박태성 당 비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정권수립 75주년을 맞아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민방위 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검정색 가방을 든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을 근접 경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러시아로 떠나는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 김 위원장과 수행단은 출발 전 레드카펫을 따라 도열한 간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통신은 이날도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장소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전날 저녁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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