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합니다” 잔여일정 시작, 이제 진짜 ‘실력’은 안 다치는 것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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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넘어서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가 있다.
11일 현재 KIA가 가장 많은 3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키움이 잔여 13경기로 가장 적다.
승리도 좋고, 5강 싸움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방지다.
다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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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9월을 넘어서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가 있다. ‘피곤’과 ‘체력’이다. 사람인 이상 지치지 않을 수 없다. 천하의 프로선수도 힘들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다치면 그야말로 치명타다. 부상 방지도 실력인 시점이 왔다.
KBO리그 구단들은 힘겨운 일주일을 보냈다. 지난 9일 무려 4개 구장에서 더블헤더가 진행됐다. 운영하는 감독이나, 뛰는 선수들이나 모두 힘겨웠다.
초보 감독인 두산 이승엽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감독으로서 더블헤더는 처음 해봤다. 쉽지 않더라. 1차전을 하면서 2차전까지 생각해야 하니 만만치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자연히 선수들은 힘들다. 9월이지만, 여전히 덥다. 한여름 무더위 수준이 아니기는 해도 땀이 계속 흐른다. 그냥 한 경기만 뛰어도 살이 몇 ㎏씩 빠질 정도. 2경기를 했으니 지칠 수밖에 없다.
특히 두산의 경우 4일 월요일 경기까지 했다. 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는 했지만,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양석환은 지난 10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월요일에 부산에서 경기하고 바로 올라와서 바로 경기를 준비했다. 사실상 2주 내내 야구를 한 셈이 됐다.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지친다”고 짚었다. 홈런을 치는 등 좋은 활약을 하고도 표정 자체는 굳어 있었다.
강승호 또한 “솔직히 피곤하다.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휴식일 잘 보내겠다”고 말했다. 상대한 삼성 선수들도 “아직 날씨도 덥고, 힘들기는 하다. 그래도 시즌 막판이니까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2일부터 잔여일정이 시작된다. 3연전씩 두 번 하고, 하루를 쉬는 시스템이 안 된다. 팀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들쑥날쑥하다.
즉, 이동이 잦다. 오늘 짐을 싸서 다른 구장으로 이동해 풀고, 경기 후 다시 가방을 싸야 하는 일정도 생긴다. 이것도 일이다. 게다가 버스에 몇 시간씩 몸을 맡겨야 한다.
더블헤더가 또 생길 수도 있다. 일단 17일 SSG-LG의 더블헤더가 예정되어 있다. 나아가 잔여일정 확정 후 비로 취소된 경기가 추가로 발생했다. 추후 편성 처리. 경기를 묶다 보면 하루 2경기를 하는 날이 또 발생할 수 있다.
시즌 말은 언제나 힘겨웠다. 피로를 호소했고, 어려움을 말했다. 한편으로 보면 또 어쩔 수 없다. 시즌은 치러야 한다. ‘어떻게 잘 치를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야 할 때다.
11일 현재 KIA가 가장 많은 3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키움이 잔여 13경기로 가장 적다. 승리도 좋고, 5강 싸움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방지다. 다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팀도 전력 손실에 운다.
혹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가 다치면 충격은 배가된다. 가장 힘든 시기이기에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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