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전 카라비너 확인' 한다지만… 실제로는 10%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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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빌레이란 별도의 확보자 없이 용수철을 사용해 자동으로 로프가 당겨 올라가 혼자서도 로프 등반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오토빌레이 사용 중 로프를 안전벨트에 정확히 체결하지 못해 가끔 추락사고가 발생하곤 했다.
등반자가 오토빌레이 사용법을 숙지했는지를 평가하고 이를 기록해 둔다.
이러면 오토빌레이 사용 장소라는 게 명확해지기도 하고 등반자가 안전벨트에 결속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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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빌레이란 별도의 확보자 없이 용수철을 사용해 자동으로 로프가 당겨 올라가 혼자서도 로프 등반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오토빌레이 사용 중 로프를 안전벨트에 정확히 체결하지 못해 가끔 추락사고가 발생하곤 했다. 이 문제에 관해 미국의 실내암장연맹CWA에서는 지난 2022년 8개 암장 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먼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95.4%가 로프의 매듭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두 번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확보장비에 로프가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잠금카라비너가 확실히 잠겨 있는지 등의 질문에도 비슷한 비율로 압도적으로 긍정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는 응답과 크게 달랐다. 매듭을 제대로 했는지 두 번 확인한 사람은 전체의 54%였다. 특히 오토빌레이 체결을 실제로 두 번 확인한 사람은 10%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실내암장연맹에서는 지난 6월 실내암장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침을 제공했다. 암장주는 오토빌레이를 사용하는 모든 이에게 사용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영상을 보게 하는 게 효과적이다. 등반자가 오토빌레이 사용법을 숙지했는지를 평가하고 이를 기록해 둔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오토빌레이를 바닥과 넓은 천으로 연결된 '배리어'와 연결해 둔다. 이러면 오토빌레이 사용 장소라는 게 명확해지기도 하고 등반자가 안전벨트에 결속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게 도와준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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