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람보르기니男…주차시비에 흉기위협 30대 ‘마약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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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주차 문제로 다투다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거리에서 자신의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시비가 붙은 인근 가게 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차를 타고 도주한 A 씨는 3시간 후인 오후 7시 40분쯤 신사동 음식점 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체포 당시 A 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약에 취한 모습이었다. A 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과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