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7회 우승→꼴찌팀' 올림피크 리옹, 결국 상호 합의 블랑 감독 계약해지

이현호 기자 2023. 9. 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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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올림피크 리옹이 로랑 블랑 감독을 사실상 내쫓았다.

올림피크 리옹은 “상호 합의 하에 로랑 블랑 감독과 계약 해지했다. 지난 11개월간 수고해준 블랑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리옹은 개막 4경기 만에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처지다.

올림피크 리옹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4경기에서 1무 3패를 거뒀다. 이 4경기에서 3득점하는 동안 10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리그 꼴찌인 18위에 자리했다.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올림피크 리옹이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건 1995-96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리그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림피크 리옹은 리그앙 7회 우승팀이며, 이 우승 모두 2000년대에 이룬 성과다. 2001-02시즌부터 7시즌 연속 리그앙 정상에 올랐다.

블랑 감독이 불명예 기록을 썼다. 블랑 감독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기억이 있다. 2016년에 PSG를 떠난 후 약 4년 가까이 무직 신분으로 지내다가 2020년에 카타르 알 라이얀 지휘봉을 잡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림피크 리옹의 새로운 감독은 젠나로 가투소가 유력하다. 가투소는 최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를 이끌던 감독이며, 이전에 나폴리·AC밀란·피사·팔레르모 등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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