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뉴스는 1급 살인죄”…“대장동 특검하자”

이정은 2023. 9. 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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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진상규명과 함께 청문회를 요구하며 총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비판 언론에 대한 탄압이라며 대장동 특검부터 하자고 맞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게이트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해당 보도를 1급 살인죄로 비유하며, 논란이 됐던 '사형' 언급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으로서 가장 사악한 범죄이며, 사형에 처해야 될 중대한 반국가 범죄라고…."]

긴급 의총에선 오는 17일까지를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했고, 언론도 '공작'에 가담한 거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배후설도 거듭 제기하면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 개최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진실을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부터 받으라며 청문회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특검법안에는 문제의 부산저축은행 사건도 들어가 있어 진실을 밝히기에 충분하다는 겁니다.

김기현 대표를 향해선 2년 전 언론중재법 반대 당시를 소환하며 입장이 변한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당 시절에는 언론의 자유를 그토록 강조하더니, 집권하자 어떻게 '사형에 처해야 할 국가 반역죄', '1급 살인죄'라며 언론을 위협합니까?"]

가짜뉴스를 이유로 실제론 정부 비판 언론 탄압에 나섰다고도 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 : "국민들께서는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협하는 부당한 권력이라고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청문회 등 논의를 위해 국민의힘은 오늘 과방위 전체회의를 예고했는데 민주당은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불참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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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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