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찾아 눈물 흘린 박지현...“회복식 만들어드릴 것...단식 중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로 단식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농성 중인 이 대표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단식이 끝나면 회복식을 만들어 드릴 테니 얼른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만남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너무 염려돼서 왔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오후 5시 56분께 이 대표의 농성 천막 앞에 도착했다. 10분 후인 오후 6시 6분께 천막 농성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박 전 위원장을 만나자마자 주먹인사를 짧게 나눴다. 이어 이 대표가 이야기하자 박 전 위원장은 울먹이면서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이 대표는 박 전 위원장을 웃으면서 바라봤다.
박 전 위원장은 울먹이며 이 대표에게 “이제 (단식을) 그만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다 걱정한다”며 “이제 (단식을) 그만하고 건강 회복에 힘써 같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 긴 호흡으로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전 위원장에게 “아직은 견딜만 하다. 안 그래도 내가 박 전 위원장을 보고 싶었다”며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야 한다. 언제 한 번 보자”라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만남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너무 염려돼서 왔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너무 수척해져서 짠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제가 전에 요리를 잘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단식이 끝나면 제가 회복식도 만들어드릴 테니 얼른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권양숙 여사와도 5분여간 통화를 했다. 권양숙 여사는 “단식이라는 극한 상황에 오로지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며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염려했고, 이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아직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오래전 노무현 대통령님 제사 때 마지막 잔을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 잊지 않고 있다”며 “전화도 주시고 신경도 써주시니 큰 힘이 된다”고 권양숙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권 여사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오로지 건강부터 생각하라”고 재차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단식 #박지현 #권양숙여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