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에 농막 대피소 역할도…기후변화에 농막도 '자체 전기생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막 등 이동형 주택에 태양광 시설을 활용해 한파나 태풍 등 자연재해에서 운용 가능한 '이동식 주택'이 고안됐다.
주로 컨테이너 형태인 이동형 주택은 옮겨가는 위치마다 태양광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각도나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같은 자체 발전 시스템을 갖춘 이동식 주택이 기상이변이나 전쟁 등 상황에서 전기와 무선인터넷(Wifi)을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농막 등 이동형 주택에 태양광 시설을 활용해 한파나 태풍 등 자연재해에서 운용 가능한 '이동식 주택'이 고안됐다.
현재까지는 학술적 콘셉트 수준이지만 향후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 상황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장치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12일 한국전자통신학회 등에 따르면 김응곤 순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최근 '하이브리드 발전형 이동식 주택'의 발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농막 등 간이 주택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컨테이너의 경우 임시 거주라는 한계 때문에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완·발전시키겠다는 개념이다.
김 교수팀은 디젤 발전기에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하이브리드 방식은 등대나 인공위성과 같은 독립형 태양광 발전과 한국전력 계통선이 유입되는 계통 연계형 태양광의 중간 단계로, 환경의 영향을 많아 안정적인 공급의 한계를 지닌 신재생 에너지의 불안정성을 상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팀은 특히 각도 가변형 거치대를 장착해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로 컨테이너 형태인 이동형 주택은 옮겨가는 위치마다 태양광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각도나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같은 자체 발전 시스템을 갖춘 이동식 주택이 기상이변이나 전쟁 등 상황에서 전기와 무선인터넷(Wifi)을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력 자급형 이동식 주택은 여러 국가에서 개발 중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중소형·대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프로젝트가 여럿 진행 중이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 전력망이 불안한 국가에서는 분산 전원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수요가 확대 중이다. 미얀마의 경우 태양광 발전(PV)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소규모 발전 시스템 중심으로 전력 공급을 확대 중이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