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욕2’ 조회수 230만 돌파…이서진×나영석 PD ‘케미 파워’

유지혜 기자 2023. 9.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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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의 몇 안 되는 '환장의 조합'이 유튜브까지 섭렵했다.

마치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상대가 없으면 기를 펴지 못하는 그런 관계, 배우 이서진과 연출자 나영석 PD이다.

댓글창에는 "이서진과 나 PD는 최고의 조합이다", "유튜브로 옮기니 제작 환경은 다운그레이드됐지만 재미는 업그레이드됐다" 등의 호평이 2700여 개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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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 화제몰이
사진제공 |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 캡처
방송가의 몇 안 되는 ‘환장의 조합’이 유튜브까지 섭렵했다. 마치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상대가 없으면 기를 펴지 못하는 그런 관계, 배우 이서진과 연출자 나영석 PD이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선보인 예능콘텐츠 ‘이서진의 뉴욕뉴욕2’가 공개 이틀 만인 11일 오전까지 23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로 올라섰다. 둘이 2013년 tvN ‘꽃보다 할배’ 시즌1을 비롯해 ‘삼시세끼’, ‘윤식당’ 시리즈 등의 예능프로그램을 꾸준히 내놨으나 유튜브 콘텐츠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10년간 쌓은 우정을 내세워 소박하면서도 ‘날 것’의 재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8일 오후 공개된 ‘이서진의 뉴욕뉴욕2’는 이서진이 나 PD와 함께 미국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2020 년 tvN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한 코너로 방송한 ‘이서진의 뉴욕뉴욕’을 3년 만에 독립된 콘텐츠로 제작했다. 이서진과 나 PD는 당시 방문했던 딤섬 가게에 다시 가보는 등 추억을 되새기며 여행길을 시작한다.

구성은 시즌1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방송프로그램을 유튜브 무대로 옮기면서 기존의 제작·연출 방식을 깬 시도가 신선하다. 나 PD는 친근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제작진을 PD와 작가 각 3명씩 총 6명으로 최소화했고, 손바닥만 한 액션캠과 휴대전화로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 또 스태프들을 출연자로 활용해 별다른 예능적 장치 없이 이들과 이서진, 나 PD가 나누는 대화로만 영상을 채운 점이 돋보인다.

이서진이 제작진 규모를 보고 “다운그레이드됐다”고 투덜대지만, 평소에 인연이 있는 스태프들과 티격태격하며 시종일관 즐거워하는 모습은 재미의 핵심이다. 댓글창에는 “이서진과 나 PD는 최고의 조합이다”, “유튜브로 옮기니 제작 환경은 다운그레이드됐지만 재미는 업그레이드됐다” 등의 호평이 2700여 개나 달렸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나 PD는 이서진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유튜브에서도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서진은 나 PD와 이우정 작가가 스타 지인들을 초대해 수다를 떠는 내용으로 6월 첫 공개한 ‘나영석의 나불나불’ 시리즈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의 결별 등 방송에 담기 힘든 개인사를 풀어놨다. 해당 영상이 최고 515만 뷰를 넘기며 화제몰이를 한 덕분에 배우 유해진, 차승원, 정유미 등이 차례로 출연하며 인기 시리즈로 안착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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