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갈 수만 있다면' 암라바트, 특별 조항까지 감수했다…'완전 영입 해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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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해 특별 조항을 수락했다.
이어 "암라바트는 내년 여름 맨유가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피오렌티나와의 계약이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는데, 구단은 (맨유가 발동하지 않을 경우) 1년 연장함으로써 선수가 다른 곳으로 이적할 때 더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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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위해 특별 조항을 수락했다.
영국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신입생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에 의해 계약서에 특별 조항을 삽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암라바트는 내년 여름 맨유가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피오렌티나와의 계약이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암라바트는 피오렌티나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는데, 구단은 (맨유가 발동하지 않을 경우) 1년 연장함으로써 선수가 다른 곳으로 이적할 때 더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를 임대로 보내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하지만 선수의 이적에 대한 열망을 막을 수 없었다. 이에 피오렌티나는 맨유가 구매 옵션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클뤼프 브뤼허, 엘라스 베로나, 피오렌티나를 거쳤다. 그리고 올여름 복수 클럽과 연결됐다. 맨유를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 알 아흘리 등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적시장 데드라인까지도 별 진전이 없었는데, 이는 암라바트가 맨유행만을 원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피오렌티나와의 협상 끝에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 완전 이적료 총액 2,500만 유로(약 360억 원)로 설정됐다.
등번호 4번을 부착하게 된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다. 이제 내가 꿈꿔온 클럽을 대표하게 됐다. 난 열정적인 선수이고 그 에너지를 팀에 전하고 싶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후 숨은 계약 내용이 알려졌다. 피오렌티나는 일종의 '안전장치'를 심었다. 혹여나 맨유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시를 대비해 암라바트와 본인들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만약 암라바트가 임대만 마치고 오게 되면 만료까지 1년밖에 안 남게 된다. 그러면 타 구단으로의 매각에 있어 불리한 조건이 형성된다. 암라바트는 맨유 이적을 위해 이를 수용했고, 극적으로 '드림 클럽'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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