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로이드?’ 빛 바랜 성균관대 4학년들의 3점슛 폭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래프트를 앞둔 성균관대 4학년들이 외곽슛을 퍼부었지만, 연세대를 넘기에는 부족했다.
성균관대의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은 평균 25%에 불과했다.
성균관대의 정규리그 평균 팀 3점슛 성공 개수가 6.9개에 불과한 것을 고려해보면 놀라운 기록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성균관대 4학년들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인들의 뜨거운 3점슛 감각을 마음껏 뽐낸 경기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1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74-78로 패배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성균관대는 주전 센터 김윤성의 부재에도 시종일관 리드를 잡으며 연세대를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다. 그 힘은 3점슛에 있었다. 성균관대는 이날 10개의 3점슛을 높은 성공률(40%)로 집어넣으며 신바람을 냈다. 성균관대의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은 평균 25%에 불과했다.
특히 졸업을 앞둔 4학년들의 3점슛 감각이 뜨거웠다. 이들은 학교를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3점슛으로 표출하는 듯 외곽에서 연세대 골대를 두드리며 포효했다.
1,2쿼터는 민기남, 3쿼터는 정배권 그리고 4쿼터는 박종하가 돌아가며 팀의 외곽포를 담당했다. 민기남은 2쿼터까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 팀의 공격 중심에 섰다. 적극적인 돌파와 과감히 올라간 3점슛은 연세대 선수들을 당황케 하기 충분 했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도 성균관대 4학년들의 외곽 슛이 빛났다. 박종하와 정배권이 3점슛을 집어넣으며 격차(63-51)를 벌렸고 상대 작전 타임을 부르게 만들었다. 정배권은 작전 타임 직후에도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세레머니까지 곁들였다.
4쿼터 성균관대의 침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박종하가 경기 종료 4분 43초전 탑에서 3점슛을 통해 팀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 종료 1분 37초전에도 박종하는 돌파 후 페이더웨이를 통해 2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지만(74-73)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정배권, 민기남, 박종하는 이날 3점슛 8개를 합작했다. 성균관대의 정규리그 평균 팀 3점슛 성공 개수가 6.9개에 불과한 것을 고려해보면 놀라운 기록이다. 세 선수가 팀 평균 개수를 넘어선 것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성균관대 4학년들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인들의 뜨거운 3점슛 감각을 마음껏 뽐낸 경기였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