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 급등…"테슬라의 도조 슈퍼컴 평가가치 6000억"[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3. 9. 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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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가 10% 폭등하며 크게 올랐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67% 상승하여 4487.46로 거래를 마쳤다.

11개 S&P 500 섹터 지수 중 9개 지수가 상승했는데 재량소비재가 2.77% 상승했고 통신 서비스가 1.1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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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가 10% 폭등하며 크게 올랐다.

◇AI 낙관론 재개…테슬라 10% 폭등

11일(현지시간) 나스닥은 1.14% 급등한 1만3917.89를 기록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67% 상승하여 4487.46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0.25% 올라 3만4663.72로 체결됐다.

이날 증시는 테슬라가 인공 지능에 대한 낙관론에 불을 지피며 랠리를 펼쳤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고 테슬라는 10% 뛰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도입한 도조 슈퍼컴퓨터가 회사의 평가가치를 거의 6000억달러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평가했다.

테슬라 덕분에 다른 대형 기술주도 덩달아 올랐다. 아마존이 3.5%, 마이크로소프트가 1.1% 상승했고 메타플랫폼은 3.25% 뛰었다.

메타 플랫폼은 새롭고 더 강력한 AI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개 S&P 500 섹터 지수 중 9개 지수가 상승했는데 재량소비재가 2.77% 상승했고 통신 서비스가 1.17% 뛰었다.

퀄컴은 최소 2026년까지 아이폰 제조업체에 5G 칩을 공급하기로 애플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후 3.9% 상승했다.

월트 디즈니는 1.2%, 차터 커뮤니케이션즈는 3.2%씩 올랐다. ESPN을 포함한 디즈니의 프로그램이 스펙트럼 케이블 서비스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즈로 복귀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다음주 FOMC 앞두고 CPI, PPI 주목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통해 금리 인상 캠페인 종료 시점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생산자 물가 지표도 나온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8월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인의 전반적인 견해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주택 및 식료품 비용 상승을 예상하는 반면 개인 재정 건전성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의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수크 최고 경영자는 로이터에 "CPI와 PPI 수치가 완만한 상승세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8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 범위 내에 들어오는 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가 상승과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금리가 더 오래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중앙은행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확률을 93%로 보고 있으며, 11월에 동결할 확률은 57%로 책정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20일 정책 결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반적으로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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