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13일 차‥"오늘 검찰 재출석"
[뉴스투데이]
◀ 앵커 ▶
단식 13일째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 추가 소환조사에 응할 예정입니다.
지도부 회의도 주재하지 못할 만큼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구 없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력이 바닥난 듯, 단식 시작 이후 처음으로 지도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반적 국정쇄신을 내걸고 단식에 들어갔던 이 대표는 단식 중단 요청은 거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를 반대하는 세력은 공산당으로 몰거나 전체주의 세력으로 모는데, 이런 생각이 진짜 전체주의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즐겨 쓰는 '공산 전체주의'에 빗대 "용산 전체주의를 막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늘 오후 1시 반, 한 번 더 수원지검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법살인'을 방불케 하는 수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건지 검토하겠다며, 검찰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정적에 대한, 소위 '수사에 의한 살인이다'라고 저는 단정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단식을 동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는 죄의 유무는 여론이 아닌 증거와 법 원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는 명료한 사실을 기억하고 수사 방해용 단식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또 국민의 공감도 얻지 못한 '명분 없는 단식'에 정부 여당이 먼저 손 내밀 일은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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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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