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데뷔 20년차' PL 베테랑 MF, "은퇴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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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영은 은퇴를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은퇴를 바라봐야 할 나이었지만, 영은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은퇴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다음 시즌, 그 다음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그럼에도 이번 시즌이 결코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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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애슐리 영은 은퇴를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 풀백이다. 어린 시절에는 윙어로 뛸 만큼, 공격성이 뛰어나며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감아차기 슈팅이 일품이다. 주력도 준수하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성실한 움직임을 가져가 공수 양면에서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
20년 전, 왓포드 소속으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퍼스트 디비전에 속해 있던 왓포드에서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05-06시즌엔 2부 리그에서 39경기 13골을 넣었고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2006-07시즌 전반기, PL에서 순조롭게 적응을 마친 영에게 아스톤 빌라가 손을 건넸다. 후반기 13경기에 출전하며 적응을 마친 그는 2007-08시즌 리그에서만 8골 16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준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은 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고 2011-12시즌에 앞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영은 맨유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매 시즌 2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맨유와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통산 기록은 261경기 19골 43어시스트. PL 우승과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베테랑' 반열에 오른 영. 2019-20시즌엔 정든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향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그렇게 이탈리아에서 한 시즌 반을 보낸 그는 2021-22시즌에 앞서 '친정팀' 빌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했다. 은퇴를 바라봐야 할 나이었지만, 영은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32경기 1골을 넣으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여름 빌라와 계약을 해지했지만, '은퇴'는 아니었다. 새롭게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38세. 다른 선수들은 '은퇴'를 하고도 남을 나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에 은퇴라는 단어는 없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냐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은퇴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다음 시즌, 그 다음 시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그럼에도 이번 시즌이 결코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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