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허위 인터뷰' 현안질의…야당 불참에 반쪽회의 될듯

한상희 기자 2023. 9. 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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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한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전날 공지를 통해 "행정실이 공지한 내일 과방위 일정은 여야 간에 안건 합의가 되지 않은 일방적인 공지"라며 "합의된 안건이 없으므로 회의 진행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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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류희림 방심위원장 등 참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공작 진상규명'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다만 야당이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여당 의원들만 참석하는 '반쪽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한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 사건의 책임소재를 따지고, 재발방지책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 1주일 간을 '대선 조작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하고 총공세를 펴고 있다.

앞서 이동관 위원장은 지난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책임지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보도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언론은 사회적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며 "공영방송으로 존립 가치가 없는, 국기를 흔드는 악의적 사고를 일으킨 경우는 존폐 자체를 근원적으로 다시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 미뤄볼 때 이날 회의는 야당과 야권 성향 언론을 규탄하고, 가짜뉴스 처벌 강화 입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참을 예고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전날 공지를 통해 "행정실이 공지한 내일 과방위 일정은 여야 간에 안건 합의가 되지 않은 일방적인 공지"라며 "합의된 안건이 없으므로 회의 진행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과방위 관계자는 뉴스1에 "단독으로라도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보도해주는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6500만원을 지불했다는 내용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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