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논란에도 수산물 소비 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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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7800t의 해양 방류를 1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7800t을 바다로 내보냈고, 오염수 이송 설비에 남은 오염수까지 처리해 1차 방류 전 과정을 마쳤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할 계획이며 2차 방류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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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기준치 크게 하회
2차 방류 시기 9월말 결정
정치권 ‘오염수 정쟁화’ 불구
대형마트 3사 매출액 유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7800t의 해양 방류를 1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7800t을 바다로 내보냈고, 오염수 이송 설비에 남은 오염수까지 처리해 1차 방류 전 과정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삼중수소(트리튬) 등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시장 줄 선 시민들 일본이 오염수 1차 방류를 종료한 1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한 시민들이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정부는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수산물을 구매하면 가격에 따라 최대 2만원을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자체 측정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방류 직후(8월24∼29일) 6일간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액은 방류 직전(8월17∼23일) 7일간 매출액의 103%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우려됐던 수산물 소비 감소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보면 방류 전 조사(6월27∼29일)에서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감에 걱정된다는 응답은 78%였으나 방류 후 조사(8월29∼31일)에서는 오염 우려감이 75%로 3%포인트 감소했다.
조병욱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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