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미래의 슈퍼스타 예약’ 월드컵에서 돋보인 영건들은?

조영두 2023. 9.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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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영건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미래의 슈퍼스타를 예약했다.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이 10일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영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결과 월드컵 라이징 스타에 선정, FIBA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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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각 나라의 영건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미래의 슈퍼스타를 예약했다.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이 10일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됐다. 독일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고, 데니스 슈로더가 MVP를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영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팀의 주축으로 뛰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000년대 이후 출생 선수 중 이번 대회에서 돋보였던 영건들을 꼽아봤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앤서니 에드워즈(2001년생)이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에 젊은 피들을 주축으로 내보냈다. 그 중심에는 에드워즈가 있었다. 에드워즈는 8경기에서 평균 18.9점 4.6리바운드 2.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미국은 4위에 그쳤지만 에드워즈는 슈로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와 함께 올스타5에 선정되며 자존심을 세웠다.

다음은 조쉬 기디(2002년생)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리빌딩의 핵심 멤버인 기디는 호주 최연소 국가대표 출전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5경기 평균 19.4점 5.0리바운드 6.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호주는 8강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기디는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결과 월드컵 라이징 스타에 선정, FIBA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독일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프란츠 바그너(2001년생)도 기억해야 될 이름이다. 바그너는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2라운드까지 결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8강전부터 복귀했고, 4경기 평균 16.8점 6.5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세르비아와의 결승전에서는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파이널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라트비아의 신성 아르투스 자가레스(2000년생)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트비아는 우승 후보 프랑스, 스페인 등을 차례로 꺾으며 5위에 올랐다. 이러한 돌풍에 자가레스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8경기에서 평균 12.4점 2.6리바운드 7.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리투아니아와의 5-6위 결정전에서는 무려 1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역대 월드컵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와엘 아라지(레바논)과 함께 아시아 최고 가드로 올라선 카와무라 유키(2001년생)이다. 카와무라는 172cm의 초단신임에도 정확한 슛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어시스트 능력까지 선보였다. 그의 기록은 5경기 평균 13.6점 2.0리바운드 7.6어시스트. 카와무라와 더불어 와타나베 유타, 조쉬 호킨승 등을 앞세운 일본은 3승(2패)을 수확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에드워즈, 기디, 바그너, 자가레스, 카와무라. 아직 젊은 나이기에 다음 대회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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