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 작년보다 쌀 것"…대형마트보단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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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8일 서울 시내 5개 권역생활권 8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 560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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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28만 581원, 전통시장 23만 7381원 각각 집계돼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8일 서울 시내 5개 권역생활권 8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사과, 배), 채소류(배추),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 쌀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소류(애호박, 시금치, 무, 대파),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축산물(소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1%, 채소류는 13%, 축산물은 2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일부 가공품(송편, 밀가루, 찹쌀산자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 560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 23% 낮았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정책으로 안정세를 기대하고 있으나, 최근 집중호우 및 고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류, 채소류의 산지 작황 상태가 좋지 못해 평년에 비해 일부 품목은 강세가 전망된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가락몰) 추석 성수품 거래 동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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