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보건소' 합친 '어르신 건강동행', 내년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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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동네의원 치료와 보건소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을 내년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은 동네의원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가 연계돼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선도적인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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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일 우수사례 성과대회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어르신들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동네의원 치료와 보건소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을 내년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어르신 건강동행은 동네의원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가 연계돼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는 선도적인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다.
동네의원에 내원한 어르신 중에 영양관리, 재활치료, 복지상담, 건강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해 의사가 보건소로 관리를 의뢰하면, 보건소 건강동행팀이 대상자의 만성질환, 영양상태, 낙상위험, 우울상태 등을 검토하고 2개월간 방문해 6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의 건강관리서비스 결과를 의료기관으로 회신하는 등 보건소와 동네의원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건강서비스와 치료를 연계한 통합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이 사업에는 현재 15개 자치구 시범사업에 263개소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건강동행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을 맞아 1차 의료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낸 첫 협력사업으로, 동네의원과 보건소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도출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긍정적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15개구 시범사업을 내년에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자치구별 격차없는 건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수요를 반영해 현재 건강동행팀의 2개월 방문관리서비스의 기간을 연장하고, 다약제 약물관리, 구강치료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한다.
시는 이번 건강동행사업을 기반으로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유사사업을 통합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원스톱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를 설치하는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어르신 중심으로 더욱 촘촘한 '통합형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지소를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로 재편해 모든 자치구(1개구 4개센터)에 설치한다. 2027년까지 25개구 100개 센터 구축이 목표다. 이곳에서 어르신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자원 연계를 활성화해 수요자 중심의 완결성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를 거점으로 어르신들이 집과 경로당 등 삶의 터전 안에서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단계별 확대해 나간다.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시민과 함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나누기 위한 '어르신 건강동행 성과대회'를 12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등 내빈 등이 어르신과 함께 참석한다.
성과대회는 시상식과 우수사례 공유회 등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오프닝 영상을 통해 서울시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하나가 되어 추진해온 사업 현장으로 다가가 관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다. 2부는 동네의원과 보건소가 건강동행서비스를 제공했던 우수한 사례들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향후 전 자치구에 '어르신 건강동행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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